읽으면 아는데 왜 안 나올까

읽을 때는 술술 이해되는데 말하려니 같은 단어가 안 나옵니다. 실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알아보는 것과 꺼내 쓰는 것은 원래 다른 일입니다.

단어를 안다는 데도 층이 있습니다

보면 알아보는 단어가 있고, 내가 꺼내 쓸 수 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둘은 같지 않습니다.

Nation은 단어를 안다는 것이 스위치 하나가 아니라고 정리했습니다. 생김새를 알아보는 것, 뜻을 아는 것, 어떤 말과 함께 쓰는지 아는 것, 격식이 어떤지 아는 것이 각각 따로 자랍니다.

읽을 때는 앞의 두어 개만 있어도 됩니다. 말할 때는 전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같은 단어인데 한쪽은 되고 한쪽은 안 되는 것입니다.

격차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누구나 그렇습니다. 한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읽을 때 이해하는 단어가 평소 말할 때 쓰는 단어보다 훨씬 많습니다.

문제는 그 격차가 줄어들 기회가 없는 경우입니다. 듣고 읽기만 계속하면 알아보는 쪽만 커지고 꺼내 쓰는 쪽은 그대로입니다.

배웠는데도 계속 틀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advice는 셀 수 없다고 다들 배웁니다. 시험에도 나옵니다. 그런데 글을 쓰면 informations, an advice가 나옵니다.

규칙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규칙을 아는 것과 쓰면서 지키는 것이 다른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첨삭 데이터
52건에서 나옴
0.49%전체 글 대비
2위실수 74가지 중

파워잉글리쉬 영작 첨삭 10,596건을 세어 본 결과입니다. 자주 걸린 자리는 informations, an information, advices 입니다. 배워서 아는 규칙인데도 꺼내 쓸 때 무너집니다.

2026년 8월 · 최근 첨삭 20,000건에서 학생이 비공개로 표시한 글과 아주 짧은 글을 뺀 수

넘기려면 꺼내 봐야 합니다

방법은 하나입니다. 그 단어를 실제로 꺼내 보는 것. 여러 번, 서로 다른 상황에서.

읽으면서 밑줄 긋는 걸로는 안 넘어갑니다. 밑줄은 알아보는 쪽 활동입니다. 그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 소리 내어 말할 때 비로소 꺼내 쓰는 쪽이 움직입니다.

활동마다 자라는 쪽이 다릅니다

활동자라는 쪽말하기에 도움
단어장 읽기알아보는 쪽간접
원서 읽기알아보는 쪽간접
듣기알아보는 쪽간접
한국어 보고 영어로 말해 보기꺼내 쓰는 쪽직접
배운 표현으로 문장 만들기꺼내 쓰는 쪽직접
실제 대화꺼내 쓰는 쪽 + 교정직접

몇 번 꺼내야 넘어갈까

정해진 횟수는 없습니다. 다만 한 번 써 보고 넘어가면 대개 되돌아갑니다. 서로 다른 상황에서 며칠에 걸쳐 꺼내야 자리를 잡습니다.

한 줄 정리읽어서 아는 것과 꺼내 쓰는 것은 다른 능력입니다. 듣고 읽기만 늘리면 격차가 벌어집니다.

자주 묻는 것

읽을 때는 아는데 말할 때 안 나오는 이유가 뭔가요?
단어를 안다는 것은 알아보는 능력과 꺼내 쓰는 능력으로 나뉩니다. 읽기에는 앞쪽만 있어도 되지만 말하기에는 어울리는 말, 격식까지 전부 필요합니다.
단어장을 외우면 말하기에 도움이 되나요?
간접적으로는 됩니다. 다만 단어장은 알아보는 능력을 기르는 활동이라 그것만으로는 말할 때 안 나옵니다. 그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 소리 내어 말해야 넘어갑니다.
한 단어를 몇 번 써 봐야 하나요?
정해진 횟수는 없습니다. 한 번 쓰고 넘어가면 대개 되돌아갑니다. 서로 다른 상황에서 며칠에 걸쳐 여러 번 꺼내야 자리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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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하기(문법·단어) 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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